삼성자산, 코덱스 순자산 업계 최초 70조 돌파…"개인 순매수 증가"
상품 30개 순자산 1000억 원 이상 증가
개인순자산 규묘 37.9% 증가…해외주식형은 62.1% 늘어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KODEX)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업계 최초로 70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60조 원을 넘긴 후 7개월여 만이다.
초단기형, 해외 지수형, 월배당 커버드콜, 신개념 테마 등 30개의 다양한 상품들이 1000억 원 이상 순자산 증가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KODEX 머니마켓액티브와 KODEX CD1년금리플러스액티브가 각각 4조 8400억 원, 8800억 원 성장했다. 최근 총보수를 업계 최저인 0.0062%로 낮춘 미국대표지수 상품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도 합산 2조 5600억 원에서 5조 7500억 원으로 125.2% 늘었다.
특히 기획재정부의 입법 예고안에 따라 지난 달 기존 '분배금 자동재투자형(TR)'에서 '분배금 지급형'으로 유형을 변경한 KODEX 미국나스닥100의 개인순매수 규모는 358억 원으로 동종 유형 중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커버드콜 상품 라인업 10개는 1조 3000억 원의 순자산 증가세를 기록했다.
KODEX의 개인 순자산 규모는 12조 4000억 원에서 17조 1000억 원으로 37.9% 늘었다. 해외주식형 순자산의 경우 7조 3000억 원에서 11조 8000억 원으로 62.1% 증가했다.
KODEX 순자산이 60조 3000억 원에서 70조 3000억 원으로 16.6%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신상품 개발 및 기존 상품 등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의 ETF 상품 204개는 글로벌 운용사 기준으로 미국 자산운용사 Invesco의 229개에 이어 전체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ETF 운용사로서 늘 고객과 고객 수익률에 집중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ETF 시장이 200조원을 넘어 300조원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raining@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