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거버넌스포럼 "밸류업 정책 '순항' 정은보, 팩트 틀린 자화자찬"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거버넌스포럼)이 "밸류업 정책이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게 쓴소리를 냈다.

정은보 이사장은 지난 1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성과를 묻는 말에 "지난해 주요 상장기업이 주주 친화적인 노력을 많이 했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역사적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배당 성향도 상향 조정됐다"며 "디스카운트(저평가)된 부분을 회복하자는 밸류업 목표에 따라 순항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거버넌스포럼 측은 "팩트가 틀린 자화자찬의 기자회견"이라며 "해외에서 한국 증시는 빠른 속도로 존재감 없는, 변두리 시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버넌스포럼에 따르면 아시아기업거버넌스협회(ACGA)는 작년 12월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시장과 기업의 존재감 하락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핵심 이유로는 후퇴하는 기업 거버넌스 개혁을 꼽았다.

지난 2016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16%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9%로 하락했다. ACGA는 국가 비중이 10% 미만이면 국제금융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장으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거버넌스포럼은 거래소가 밸류업 정책을 홍보하는 동안 국내 증시는 후퇴했다는 점도 짚었다. 거버넌스포럼 측은 "이사장 재직 1년간 코스피는 약 3% 하락했다"며 "작년 말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0.94배) 당시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정은보 이사장이 모자회사 중복상장에 대해 "개별 기업의 전략적 성장을 위한 의사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면에서 보면 제도적으로 막는 것보다 투자자 보호와 상충하는 문제가 있는지 보고, 큰 문제가 없으면 개별 기업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한 답변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거버넌스포럼 측은 "거래소의 주요 임무가 투자자 보호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or@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