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닥 새내기주 동국생명과학(303810)이 공모가 대비 40% 넘게 급등 중이다.

17일 오전 9시 42분 동국생명과학은 공모가(9000원) 대비 3770원(41.89%) 오른 1만 2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제조·판매 및 의료기기 유통 기업으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72.22% 오른 1만 55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조영제는 CT, MRI와 같은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 진단 부위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약이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국내 조영제 시장은 약 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동국생명과학의 점유율은 21%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국생명과학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7.8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2600원~1만 43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결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5.2대 1을 보이며 증거금 340억 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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