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창업주 2세' 검찰 고발 소식에 이틀 연속 하락[핫종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신풍제약(019170)의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고 있다.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가 미공개 정보로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투심이 차갑게 식었다.
18일 오전 9시51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510원(5.45%) 내린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85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8.68%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다.
신풍제약우(019175)도 전일 대비 530원(3.56%) 내린 1만 437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고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회사인 송암사를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 고발 조치하기로 의결했다고 전날(17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인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369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회피했다.
신풍제약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당시 국내 2상 임상에서 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증선위는 장 전 대표가 이를 미리 알고 자신과 가족이 운영하던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도) 방식으로 대량 매도했다고 판단했다.
신풍제약은 장 전 대표가 지분 매각 당시 관련 정보를 미리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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