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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구원투수' 연기금 37일째 순매수…3.3조 쓸어담았다

10월부터 8.5조 사들여…순매수에 코스피 단기조정에 그쳐
국내주식 목표 비중까진 여유…"수급 우호" vs "비중 조정 마무리"

국민연금 모수개혁(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개편)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국민연금공단 지역본부의 모습. 2025.2.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증시발 악재에도 코스피 구원투수인 연기금이 37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연기금이 최장기간 순매수를 이어가자 국내주식 목표비중까지 여유가 있어 당분간 순매수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과 곧 비중 조정을 끝낼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온다.

37일 연속, 최장 기간 순매수…10월부터 8.5조 사들여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 등은 코스피에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전날(25일)까지 37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3조 3313억원 규모다.

연기금은 지난 10월부터 코스피에서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이날까지는 총 8조 542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12월 4일부터 연말까지 하락장이 이어졌지만 연기금은 총 2조 3384억원을 사들였다. 덕분에 코스피 하락세에도 다시 반등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연기금은 11월 이후 일평균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연기금 순매수가 꾸준히, 연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외국인 매수 시 강한 반등이 전개되는 데 반해 매도 시 단기 조정에 그치는 패턴이 반복되며 코스피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기금이 연속 순매수한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8563억 원, 291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2위인 반도체주를 꾸준히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207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02억 원) △에코프로비엠(247540)(1388억 원) △SK이노베이션(096770)(1022억 원) 등 2차전지주와 바이오종목을 그다음으로 많이 담았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5.2.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3월에도 연기금 수급 우호" vs "국내주식 수익률 올라 비중 조정 마무리"

국민연금의 2025년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주식 비중은 올해 말까지 14.9%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말 국내주식 비중은 11.9%까지 줄어든 바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연기금과 기타법인 수급은 3월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예정"이라며 "연기금이 수급 중심축일 때 반도체 외에서 주도주를 탄생시킨다"고 했다.

다만 국내주식이 수익률이 올해 크게 오르면서 허용범위 내로 들어온다면 국내주식 비중 조정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기획재정부의 기금 자산운용지침 가이드라인에서는 '자산배분 비중 변동에 허용범위를 두고, 전술적 자산배분(TAA) 허용범위를 이탈할 경우 허용범위 내로 조정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3대 연기금의 국내주식 보유 규모는 전체 운용자산 대비 12%로, 목표비중 14.9%와의 차이는 TAA 허용범위인 2%를 넘어섰다. 현대차증권은 2025년 자산별 수익률을 반영하면 현재 국내주식 비중은 12.8%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올해 국내주식은 연기금의 다른 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TAA 허용 범위 조정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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