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삼성증권은 26일 BTS의 복귀로 하이브(352820)의 이익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17.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BTS의 활동 기지개와 아티스트의 투어 확대 등으로 이익 성장 재개가 예상된다"며 "위버스의 팬커뮤니티 플랫폼 시장 내 입지 확대로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4분기 연결 매출액 7253억 원, 영업이익 65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공연, MD/라이선스 사업 성과 호조에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공연 원가율 상승, 인건비, 외주비 증가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다만 BTS 활동 재개와 현지화 사업 전개로 올해부터 다시 이익 성장률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BTS 멤버 제이홉은 2월 말 서울을 시작으로 15개 도시, 31회의 솔로 월드투어에 나서며 3월 신곡 발매로 컴백할 예정"이라며 "상반기는 군복무를 마친 멤버들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완전체 컴백에 대한 예열에 나설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 YX레이블즈에서 선보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고,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도 현지 특성을 반영한 신인 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미국에서 새로운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버스는 작년 12월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강조·화질 개선, 자동 생성 자막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했다.

training@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