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네이버(035420)가 5% 넘게 급락 중이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네이버는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27일 오후 3시 9분 네이버는 전일 대비 1만 3000원(5.62%) 내린 21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21만 8000원까지 내렸다. 이는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네이버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4거래일간 22만 1500원에서 23만 1500원까지 4.51%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당장 표면적인 악재가 등장하지 않으며 네이버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당황한 모습이다.

한 투자자는 "이렇게 한 번에 내릴 거면 이유라도 알게 됐으면 좋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온라인에서 "미국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의 부진한 실적이 문제", "배당락이 원인", "경쟁사인 카카오가 상승하며 수급이 이동한 것" 등 저마다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분명한 하락 사유가 언급되진 않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4.87%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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