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오르던 엔터株, 中 양회 열리자 '약세'[핫종목]
YG엔터,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차익실현 매물 영향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오르던 엔터주가 중국 양회가 열리자 약세로 마감했다. 그간 강세를 보였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전일 대비 2000원(3.03%) 내린 6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5거래일동안 14.58% 올랐으나 이날 하락 전환했다.
이외에 에스엠(041510)(-2.78%), JYP(035900)(-2.41%), YG PLUS(037270)(-2.38%) 등도 하락 마감했다.
앞서 엔터주는 5월쯤 중국의 한한령이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로부터 안전하다는 전망에 지난달 20일에도 크게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전일(4일)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면서 그간 기대감에 올랐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중 외교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감도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히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임수진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중국 양회에 따른 한한령 해제 기대감 및 관세 전쟁 우려 확대에 따른 양호한 수급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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