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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변덕'에 흔들린 코스피…"尹 탄핵심판 선고·물가지표 주목"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코스피 2560선
탄핵심판 선고 임박한 尹대통령 석방…"정치 불확실성 해소될까" 촉각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는 최근 한 주 동안 미국 관세 정책으로 흔들렸다. 이번 주에는 미국 물가 지표와 국내 정치 상황이 증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8p(0.49%) 하락한 2563.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 관세 부과 정책의 강도와 방향이 바뀔 때마다 흔들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5일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6일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한 멕시코·캐나다 상품에 대해서는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번 주에도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예외 없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했다.

다만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서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결국 협상을 위한 것이라는 관점은 유지하며 향후 상호관세 세부 내역이 발표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번 주 후반에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각각 오는 12일과 13일에 나온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월 대비 물가 안정화 여부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의 가늠자 역할을 하겠다"고 짚었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탄핵 심판 일정과 결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오는 14일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심리를 매듭짓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면서 탄핵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14일 이전 탄핵 심판이 결론 날 시에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며 외국인 수급 개선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정책 기대로 인한 증시 모멘텀이 커질 수 있다"며 "국내 증시의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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