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경제 여전히 좋다" 언급에…코스피 2570선 회복 [시황종합]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상승 전환해 강보합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91p(0.27%) 상승한 2570.39에 장을 마쳤다.
상승은 기관과 개인이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1431억 원, 개인은 208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361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미국발(發)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기가 통제 가능한 선에서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줬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역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며 미 경제 낙관론을 제시했다.
업종 중에선 정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구조조정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인한 실적 기대감,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공장이 손상됐다는 소식에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이 각각 8%대, 6%대 상승 마감했다.
또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불붙으면서 고려아연(010130), 영풍(000670)도 각각 14%대, 8%대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3.1%, 기아(000270) 1.24%, NAVER(035420) 0.94%, 현대차(005380) 0.41% 등이 강세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97%, SK하이닉스(000660) -2.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55%, 셀트리온(068270) -0.43%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대비 1.88p(-0.26%) 하락한 725.8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및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70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67억 원, 기관은 41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6.45%, 에코프로비엠(247540) 5.4%, 파마리서치(214450) 3.77%, 클래시스(214150) 2.2%, 리가켐바이오(41080) 2.0%, 알테오젠(96170) 0.95%, 에코프로(086520) 0.84%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6.9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65%, 삼천당제약(000250) -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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