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이션 우려에 엔터주 약세…JYP -9%대 마감[핫종목]
중국 소비 의존도 높은 화장품 업종도 약세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국의 내수 진작 의지에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폭 하락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035900)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9.31%) 내린 7만 3100원에 거래됐다. 걸그룹 니쥬(NiziU)의 컴백 소식에도 9% 이상 급락했다.
이외에 하이브(352820)(-4.40%), 에스엠(041510)(-2.65%), YG엔터테인먼트(122870)(-1.28%) 등 4대 기획사 모두 하락했다.
코스맥스(192820)도 전일 대비 1만 2300원(6.67%) 내린 17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니모리(214420)(-4.17%), 마녀공장(439090)(-3.50%), 한국콜마(161890)(-2.37%) 등 화장품 관련 업체들도 내렸다.
이들 종목 급락은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면세, 게임주 등은 중국 수요 의존도가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 이는 전월치인 0.5% 상승과 시장 예상치인 0.5% 하락을 밑도는 수치다.
월별 기준으로 중국 CPI는 지난해 8월 0.6%를 기록한 뒤 12월 0.1%로 상승폭을 좁혔다. 춘절이 겹친 지난 1월에는 0.5%로 반등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같은 기간 2.2% 하락했다. 전월치인 2.3% 하락을 상회했으나 예상치인 2.1% 하락은 하회했다.
월별 PPI는 경제 활력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선행지표 중 하나로 29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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