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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포럼 "한화에어로 유증 축소, 소액주주 이익·대주주 희생 아니다"

제3자 배정 유증하면 신주 발행규모 595만주 동일
한화 "거버넌스포럼, 사실과 다른 주장해…소액주주에 도움"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 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화에어로 미래 비전 설명회'에서 중장기 투자 계획 및 최근 유상증자 관련 입장 발표를 마친 뒤 질의 응답을 준비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유상증자 축소가 "소액주주 이익, 대주주 희생"이라는 회사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반면 한화는 "거버넌스포럼이 근거 없이 주장만 하고 있다"며 "소액주주 이익이 맞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8일) 공시를 통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축소하고,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파트너스·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이하 한화에너지)가 참여하는 1조 3000억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럼은 "4월 한화에너지 대상 제3자 배정 유증을 완료하면 2조 3000억 원 증자 관련 신주 427만주 포함 총 595만주의 신주가 발행된다"며 "이는 지난 3월20일 유상증자 계획에 따른 신주 발행규모 595만주와 동일한데 어떻게 유증 규모가 축소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주주들은 지분율이 13% 희석화되는데 어떻게 소액주주들이 이익인가"라며 "소액주주들 이익이란 주장이 실수인지 의도적인 왜곡인지 한화에어로 경영진과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는 밝혀야 한다"고 했다.

포럼은 또 "대주주 희생이란 주장도 인정하기 어렵다"며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1조 3000억 원 납입 대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68만주의 한화에어로 신주를 배정받을 것"이라며 "한화에어로가 고성장이 지속된다면 1조 3000억 원 투자금액은 매년 복리로 높은 두 자릿수 불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에너지가 시가로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고 한화에어로 일반주주들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5%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하므로 일반주주에게 약간의 배려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수 증가에 따른 희석화 피해가 신주발행가 소규모 할인에 따른 이득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김동관 부회장과 한화에어로 경영진, 이사회에 △단독 및 연결 기준 한화에어로 현금흐름 중장기 추정치 발표 △한화에어로 이사회 의장 독립적인 사외이사로 업그레이드 △밸류업계획 발표 및 시행을 촉구했다.

반면 한화에서는 거버넌스포럼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기존 방식에서는 3조6000억 원 중 (주)한화 1조 원을 제외한 2조6000억 원을 기존주주가 부담해야했지만, 바뀐 방식에서는 1조6000억 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계열이 15% 할인 없이 참여하고, 1년의 보호예수를 받기로 해 유상증자 물량이 당장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줄어 소액주주에게 유리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세 문제로 주가가 폭락하는 장에서도 에어로의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전으로 거의 회복한 점에서 지분율 희석과는 달리 실제 손익 측면에서 피해는 상당 부분 회복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끝으로 "거버넌스포럼이 일반주주 입장에서 희석화 피해가 신주발행가 소규모 할인에 따른 이득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주장하면서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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