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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유예에 코스피 5% 상승 출발…환율은 38원↓[개장시황]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도
SK하이닉스 14% 급등…삼성전자도 6% 상승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겠다고 결정하면서 10일 코스피가 5% 상승 출발했다. 이에 장 초반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달러·원 환율은 38원가량 내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12월 17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65포인트(p)(5.43%) 상승한 2418.35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돌아왔다.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849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9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87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급등세에 이날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4.36%, 셀트리온(068270) 6.86%, 현대차(005380) 6.63%, 삼성전자(005930) 6.6%, LG에너지솔루션(373220) 5.57%, 삼성전자우(005935) 5.42%, 기아(000270) 5.25%, KB금융(05560) 5.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9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41% 등은 상승했다.

관세 부담이 줄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저는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승인했으며, 이 기간에 상호관세를 10%로 대폭 낮췄다"며 "이 조치는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다만 보복 대응에 나선 중국에 대해서는 상호관세율을 125%로 재차 인상한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도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12.16% 폭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 지수도 각각 9.52%, 7.87%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유예로) 미국 주식 시장은 대부분 종목군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특히 일부 헤지펀드들의 쇼트커버링(공매도 포지션 청산에 따른 주식매수)이 유입된 점에 종목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국가에 부과하는 10%의 보편적 관세는 유지하고 있어 경기에 대한 불안은 지속된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24p(4.54%) 상승한 672.6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9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48억 원, 외국인은 242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8.1원 하락한 1446원에 출발했다. 이는 전날 오후 종가(3시 30분) 대비 이날 시가가 39.6원 내린 채 출발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12월 17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인 1440원 초반대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전통화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평가 절하됐던 위험통화 위주로 유입되며 달러·원 환율도 야간장에서 큰 폭 하락했고 수급적으로 봐도 장중 추가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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