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새로운 공약을 제시할 때마다 관련 업종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K-콘텐츠'를 강조하자 웹툰·게임주 주가가 치솟았고 'K-방산'을 언급하자 방산주 주가가 줄줄이 올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웹툰 플랫폼 기업 미스터블루(207760)는 전일 대비 343원(29.93%) 오른 14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핑거스토리(417180)(20.63%) 키다리스튜디오(020120)(14.55%) 와이랩(432430)(10.41%) 등 웹툰주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웹툰주 주가 강세는 이 후보가 웹툰 특화 도서관을 방문한다는 소식 덕분이다. 이 후보는 오는 18일 대구 북구에 있는 대현도서관을 방문한다. 대현도서관은 대구 최초의 웹툰 특화 도서관이자 전국 최초의 웹툰 스마트 도서관이다.

이 후보가 K-콘텐츠 관련 공약을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자 게임주도 상승했다. 시프트업(462870)(7.61%) 펄어비스(263750)(5.16%) 크래프톤(259960)(1.86%) 등이 올랐다.

이에 더해 'K-방산' 육성 의지를 보이자 방산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현대로템(064350)(8.81%) 한화(000880)(4.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55%) 한국항공우주(047810)(3.02%) 등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K-방산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K-방산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자동차 등과 더불어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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