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2차 제동에"…한화에어로, 신고가 경신하며 시총 5위 등극 [핫종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재차 제동이 걸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1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2만 3000원(2.82%) 오른 83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84만 2000원까지 올랐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80만 원을 돌파한 이후, 이날 또다시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 초반 한때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조 3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금감원이 재차 제동을 걸자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금감원은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 차례 수정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2차 정정을 요구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줄이겠다며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나머지 1조 3000억 원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할인 없이 참여해 조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정정한 증권신고서에도 유상증자 의사결정 과정과 주주에 대한 설명이 명쾌하게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자금 사용 목적도 구체화해야 한다며 2차 정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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