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미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국 협력 기대감이 지속되며 조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전일 대비 1450원(5.94%) 오른 2만 58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엔진은 올해 역대 최대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까지 겹치며 대폭 올랐다.

이외에 HD한국조선해양(009540)(3.83%), HD현대중공업(329180)(3.83%), HD현대미포(010620)(2.77%), 한화오션(042660)(1.28%)등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미국과의 통상협의를 위해 출국하면서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오는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2 통상협의'(재무·통상 수장 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카운터파트로 참석한다.

정부는 무역균형,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국 관세 인하·유예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더해 미국 측에서는 방위비 증액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또 최 부총리는 23~24일 열리는 2025년 제2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의 춘계 총회(Spring meetings)와 연계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세계 경제와 금융 안정 현안,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등 국제금융체제, 아프리카 개발 및 성장 제약요인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eunghee@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