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올리브영 역성장 우려 과도…CJ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3일 CJ(00104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4만 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3.45%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CJ의 주력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으나 역성장 우려는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2025년 올리브영 매출 성장률은 상반기 9.8%, 하반기 13.5%로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상반기 주가 조정 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리브영의 자사주 매입으로 CJ와 특수관계인의 올리브영에 대한 지분율이 100%에 달해 CJ와 올리브영 합병에 대한 시장 기대가 크고 올리브영 가치가 CJ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면서도 "빠른 시일 안에 합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다만 CJ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 5857억 원, 영업이익 6121억 원을 거두면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양 연구원은 "CJ제일제당(097950), CJ대한통운(000120), CJ ENM(035760), CJ CGV(079160) 등 주요 연결 자회사와 계열사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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