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대신증권은 28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면세업의 저점을 지나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19% 높인 5만원으로 설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면세 업계의 노력으로 시내점 부문의 수익성이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인다"며 "공항 임차료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회사 측이 국내외 공항 측과 협상 중으로 2~3분기 중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9718억 원을 기록했으나 2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TR부문에선 5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나, 전분기 439억원의 손실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대폭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시내점이 할인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효과가 컸다"며 "시내점 매출액 고려 시 시내점 영업이익은 대략 200억원 이상으로 전분기 손익분기점(BEP) 수준에서 크게 회복되었고, 공항점 임차료는 이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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