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9일 오전 9시28분 기준 현대차는 전일 대비 4200원(2.24%) 오른 19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전일 대비 2300원(2.62%) 오른 9만 1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이 영국과 첫 무역합의에서 영국산 자동차 10만대에 10%의 기본 관세만 적용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관세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행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 25%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를 영국산 10만 대 물량에 한해 10%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이 전 세계로부터 불공정 무역을 당해왔다면서 지난달 2일 영국을 포함한 수십 개국에 대규모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루어졌다.

미국은 같은달 5일 10%의 기본 상호관세를 발효했고, 나흘 뒤인 9일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효했다. 다만 국가별 상호관세는 발효 당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상호관세만 유지한 채 국가별로 협상을 벌여왔다.

training@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