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깜짝실적에 주주환원까지…8%대 강세[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이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기대에 강세다.
12일 오전 9시 33분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5200원(8.48%) 오른 6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 63% 증가한 2조 5546억 원, 112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백화점 부문은 기존점 대비 1% 오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무난한 실적을 냈다. 면세점은 공항점 매출 증가와 시내점 경쟁 완화로 분기 영업 적자 규모가 80억~100억 원대에서 19억 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지누스 부문은 올해 반덤핑 관세 무효 판정에 따른 환급 예정 금액 중 167억 원이 반영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면세점 흑자전환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17% 올린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완만한 실적 회복에 더해 당장 2분기부터 면세점 사업부의 흑자전환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누스도 업황이 예상보다 양호한 가운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반덤핑 관세 환급으로 턴어라운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보유 현대홈쇼핑 주식 88만1352주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할 계획임을 공시했다"며 "매각 대금은 자사주 취득(1.5%)에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른 추가 자사주 취득 의지도 밝혀, 이런 주주가치 제고 노력은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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