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유예'에 프리마켓서 SK하닉 20만원 회복…삼전은 '6만전자' 시도
- 박승희 기자,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한유주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일부 유예 소식에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만닉스'를 회복했다.
1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22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5000원(2.56%) 오른 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600원(1.04%) 오른 5만 8200원에 거래되며 '6만 전자'를 바라보고 있다.
관세 피해 우려로 위축된 반도체주 투심이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미·중 협상 결과에 따라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된 공동 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첫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상대국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측 수석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2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향후 90일 동안 대중 추가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상응해 중국은 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춘다고 확인했다. 양국 모두 관세를 115%포인트(p)씩 유예했다.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상호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하면서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도 모두 급등 마감했다.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0.83%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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