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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휴전' 美 증시 환호에도 코스피 '잠잠'…2600선 보합 마감[시황종합]

오전 2620.64 찍고 오후 2601.58로…0.04% 상승
"한시적 휴전 가능성에 신중론…CPI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중 관세전쟁 휴전 소식에 환호한 뉴욕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한시적 휴전에 그칠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코스피는 전날 회복한 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9p(0.04%) 상승한 2608.4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 중 2620.64까지 올랐지만, 오후 한때 약보합 전환하며 2601.58을 찍기도 했다.

외국인은 1741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910억 원, 1369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상방을 막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79%, 기아(000270) 1.41%, HD현대중공업(329180) 1.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1%, 현대차(005380) 0.46%, KB금융(05560) 0.43%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2.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95%, 삼성전자(005930) -1.22%, 삼성전자우(005935) -0.95% 등은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대부분의 상호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급등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1%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6%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4.35% 급등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이번 협상이 90일간 시행되는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당시 90일 관세유예 조치 이후에도 정상 간 협정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협상 분위기에 따른 등락이 있었다"며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쉬지 않고 V자 반등을 이어왔다는 점도 차익실현 압력을 강화해 오후장에서 코스피가 한때 마이너스 전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진 영향도 있다"며 "4월 CPI는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세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애플·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기업들의 단가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경계 심리도 일부 유입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48p(0.89%) 상승한 731.8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97억 원, 기관은 59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87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087010) 13.8%, 알테오젠(96170) 3.57%, 리가켐바이오(41080) 2.7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01%, 클래시스(214150) 1.55%, HLB(028300) 0.35%, 휴젤(45020) 0.29%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3.42%, 에코프로(086520) -1.5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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