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엔씨소프트, 신작 기대·실적 기여 가시화…투자의견 상향"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기여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15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9만 원을 유지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제시한 내년도 매출 성장 전략을 요약하면 기존IP 매출(연 1조 4000억 원)과 신규IP 매출(연 6000억 원)로 2조 원 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2026년 동사 매출액을 약 1조 8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이는 기존 IP 하향과 아이온2 매출액 약 3200억 원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외 신규IP의 매출을 공격적으로 추정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등 비용 감축 효과가 올해 이어질 가운데, 4분기 아이온2 출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내년도 신규IP 매출 기대까지 반영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360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으나,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87억 원을 하회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M은 지난해 하반기 리부트 서버 업데이트 효과가 줄어 일매출이 전 분기 대비 줄었다"며 "2분기 MMORPG 경쟁작 출시에도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2분기에도 이와 유사할 것이고, 리니지2M과 W 또한 IP 장기화로 인해 올해 큰 폭의 매출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PC매출은 전 분기 길드워2 확장팩 출시 효과가 줄었다"며 "영업비용에서는 전 분기 대규모 희망퇴직 효과로 인건비가 크게 줄었으나 일부 위로금 반영과 추가적인 해외 자회사 인력 조정 등을 감안하면 2분기에 더 감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eunghee@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