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1분기 성장은 '제자리'…영업이익은 '개선'
1541개사 별도 매출액 43.9조, 영업이익 2조…제약업종 두각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36% 줄어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개별 기준 1541개사(결산법인 1772개사 중 비교가능법인)의 전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43조 9509억 원으로 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 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9% 늘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4.56%로 전년 1분기 대비 0.65%p 상승했다. 올해 1분기말 부채비율은 58.14%로 지난해 말 대비 1.05%p 확대됐다.
과반인 867개사(56.26%)가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140개사는 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727개사의 경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674사(43.74%)는 적자 기록했으며, 210개사는 전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고 464개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제약 업종의 경우 매출액(개별 9.5%, 11.9%)과 영업이익(개별 144.8%, 연결 5,204.3%)이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IT서비스 및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 총 17개 업종이 늘었다. 반면 섬유·의복 등 6개 업종은 감소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8.48%, 30.37% 증가했다.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45%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2.94%보다 6.51%p 높았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0%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1.72% 증가했다.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2.18%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3.52%보다 8.66%p 높았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1214개사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67조 80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 2420억 원, 순이익은 1조 5625억 원으로 각각 2.36%, 26.7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3.31%로 전년 대비 0.23%p 줄었다. 올해 1분기말 부채비율은 109.45%로 지난해 말 대비 4.57%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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