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SK, 양호한 실적 모멘텀 가능…목표가 8.8%↑"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흥국증권은 SK(034730)에 대해 핵심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도 주목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2일 "SK는 핵심 자회사인 SK스퀘어와 SK텔레콤의 견조한 실적 흐름으로 일부 자회사들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조 5000억 원에서 8조 1000억 원으로 줄어든 순차입금 감소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축소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8.8% 상향한 18만 5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어 "대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SK의 연결 실적은 양호한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당초 예상보다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디게 진행됨을 고려해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일회성 비용은 지난해와는 달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SK그룹은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ABC(AI, Battery, Chip)에 집중할 것임을 밝힌 바 있고 지난해 10월 밸류업 공시를 통해 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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