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지난달 주요 손해보험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이 83%를 넘어서면 적자를 기록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삼성화재, DB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보, 한화손해보험 등 6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6% 대비 3.6%포인트(p) 높아졌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 83.3%, DB손보 82.8%, 메리츠화재 82.7%, 현대해상 83.6%, KB손보 83.3%, 한화손보 82.2% 등이다.

특히 모든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2~83%대를 기록하며 적자구간에 진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 보험사 손해율은 78.3~80.9% 수준으로 올해보다 낮았다.

손보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해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와 정비공임 등 원가 상승 요인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대비 매월 손해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올해도 영업손익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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