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관세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 중이란 기대감 속에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9p(0.34%) 상승한 2554.8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50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72억 원, 외국인은 392억 원 각각 팔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는 중국의 관세 협상 진실 공방에도 관세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 속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 인하 가능성에 이어 협상 의지를 내비치며 시장을 안심시켰지만, 중국이 침묵하며 불안감 또한 여전한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일보후퇴한 만큼 시장은 관세로 인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본격 진행되는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소식에 힘입어 강보합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6%, 기아(000270) 0.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8%, 현대차(005380) 0.53%, 삼성전자우(005935) 0.43%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97%, HD현대중공업(329180) -0.74%, SK하이닉스(000660) -0.38%, 셀트리온(068270) -0.25% 등은 하락했다.

그밖에 한화오션(042660)(4.56%)이 이날 오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4%대 상승 중이다. 관세 전쟁 수혜주로 꼽히는 한화오션은 한미 양국이 조선업 협력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4.33%)은 해킹 사고 여파로 장 초반 주가가 4% 이상 빠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7p(0.35%) 상승한 732.2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7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65억 원, 기관은 187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5.1%, 에코프로비엠(247540) 4.54%, 파마리서치(214450) 0.67%, 펩트론(087010) 0.63%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1.6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05%, HLB(028300) -0.72%, 클래시스(214150) -0.1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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