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에 장 초반 9% 넘게 오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34분 고려아연은 전일보다 9.73%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고려아연이 기존 약속대로 적대적 M&A 방어를 위해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연내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소각 대상은 자사주 204만 30주로 전체 발행주식 2070만 3283주의 9.85%다. 올해 6월과 9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소각을 진행하며 각 차수에 소각하는 규모는 전체 소각 물량의 3분의 1인 68만 10주씩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9% 증가한 271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4% 늘어난 3조 8328억 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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