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美·中협상 경계감 유입"[시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9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이번 주말 미국과 중국의 첫 공식 협상을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1p(-0.09%) 하락한 2577.27로 마감했다.
미국과 영국이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달러 강세로 환율이 1400원대를 회복하자 하락 전환했다. 미중 협상을 앞둔 관망세와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진행될 미중 고위급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지난 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말을 앞두고 경계심리와 차익실현 물량이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합세 가운데 종목별 특징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1.71%)와 현대차(005380)(1.5%)가 미국의 영국산 자동차 '10만대 10% 쿼터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005935) 1.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9%, 삼성전자(005930) 0.37% 등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2.9%, KB금융(05560) -2.65%, HD현대중공업(329180) -2.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57%, SK하이닉스(000660) -0.11% 등은 하락했다.
그밖에 1분기 실적 호재로 넷마블(251270)(14.57%), 고려아연(010130)(7.21%), YG엔터테인먼트(122870)(10.2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07p(-0.97%) 하락한 722.52로 마감했다.
개인은 3770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19억 원, 외국인은 263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2.03%, HLB(028300) 1.4%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5.78%, 펩트론(087010) -3.8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72%, 에코프로(086520) -3.08%, 휴젤(45020) -2.72%, 알테오젠(96170) -2.13%, 리가켐바이오(41080) -1.59%, 클래시스(214150) -0.1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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