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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기차·하이브리드 쏟아내는 중견 3사…테슬라·BYD와 결전

KGM, 토레스 HEV·O100 출시…르노코리아 세닉·한국GM 이쿼녹스EV 준비
토레스 출시 2년 넘어 신차효과 미지수…테슬라·BYD '저가' 전기차 경쟁해야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르노코리아가 D세그먼트(준중형~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지난해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올해 전기차, 픽업트럭,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다양한 신차를 내놓고 반등을 시도한다.

다만,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SUV 신차가 여전히 부족하고 테슬라와 BYD의 저가 전기차 출시가 예고되면서 올해도 녹록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1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 3사인 KG모빌리티(003620), 르노코리아, GM한국사업장의 국내 시장 합산 점유율은 7.6%에 그쳤다. 각각 3.3%(4만 6988대), 2.6%(3만 7822대), 1.7%(2만 4299대) 수준이다.

전년 대비 판매량 감소 폭도 컸다. KGM은 25.7%, 한국GM은 35.9% 줄었다. '그랑 콜레오스' 신차 효과를 누린 르노코리아만 유일하게 80.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중견 3사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신차 부재와 하이브리드·SUV 중심의 국내 수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점이 꼽힌다. 르노코리아가 볼륨이 큰 중형 SUV 시장에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우선 출시하며 선전한 것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KGM의 경우 지난해 SUV 액티언을 출시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어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신차 출시가 없었던 한국GM은 내수 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판매율이 하락했다.

올해 중견 3사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KGM은 상반기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픽업트럭(O100)을 출시한다. 하반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가능성도 나온다. 토레스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로 국내 SUV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O100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는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가 자사 첫 픽업트럭 타스만 출시를 앞둔 가운데 KGM은 자사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와 O100을 통해 픽업트럭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한국GM은 이쿼녹스EV를 출시할 계획이다. 두 차량 모두 소형 전기 SUV로, 기아 EV3,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신차의 성공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토레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SUV 수요에 대응할 수 있지만, 출시된 지 2년이 지났고 최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어 신차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캐즘(일시적 수요감소) 현상이 여전하다는 점이 신차 효과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가 올해 저가 모델Q 출시를 예고하고, 가성비를 앞세운 BYD가 올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점도 중견 3사에 악재다.

세닉과 이쿼녹스EV의 경우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최근 높은 환율로 인해 가격 책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kb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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