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英·美 자동차 시상식 휩쓸었다
영국 '2025 왓 카 어워즈' 7관왕…스포티지 3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SUV'
미국 '2025 에디터스 초이스' 23관왕…미국 '뉴스 앤 월드 리포트' 7관왕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영미권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개최한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인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현대차그룹은 7관왕을 차지했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8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영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를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 5N의 e-쉬프트 기술이 '최고의 기술' 부문에 선정됐다.
기아(000270) △EV3은 '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는 '최고의 패밀리 SUV' △EV4는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선정됐다.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왓카의 최고 패밀리 SUV를 수상하면서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로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수상은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9개, 기아 7개, 제네시스 7개 등 총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
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세단과 SUV를 시승하고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이번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N이 '콤팩트 전기 SUV' △아이오닉 6가 '콤팩트 전기 세단' △아반떼 N이 '콤팩트 스포츠 세단' △투싼 하이브리드가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중형 하이브리드 SUV' △팰리세이드가 '중형 SUV' △싼타크루즈가 '콤팩트 픽업트럭' △쏘나타가 '중형 세단' 부문을 수상했다.
기아는 △EV6가 '콤팩트 전기 SUV’ △EV9이 '중형 전기 SUV'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하이브리드 미니밴' △K5가 '중형 세단' △텔루라이드가 '중형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서브 콤팩트 SUV' △카니발이 '미니밴' 부문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이 '중형 럭셔리 전기 세단' △GV70 전동화 모델이 '콤팩트 럭셔리 전기 SUV' △GV70이 '콤팩트 럭셔리 SUV' △G70이 '콤팩트 럭셔리 세단' △G80이 '중형 럭셔리 세단' △GV80이 '중형 럭셔리 SUV' △G90이 '대형 럭셔리 세단'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해 12월 카 앤 드라이버가 주관한 '2025 베스트 10'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 5·아이오닉 5N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이 선정되며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의 7개 차종은 지난달 30일 미국 매체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2025 최고의 고객 가치상'을 수상했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2007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신차 순위와 후기를 발표해 왔다. 최고의 고객 가치상은 연비, 편안함, 실용성 등 품질 요소와 구매 가격, 소유 비용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하이브리드 승용차' △투싼이 '최고의 콤팩트 SU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코나 일렉트릭이 '최고의 전기차',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 △텔루라이드가 '최고의 3열 SUV' △쏘울이 '최고의 서브 콤팩트 SUV'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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