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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광안대교 진풍경 두 발로 뛴다…2만명 러너 10억 기부[르포]

제12회 벤츠 기브앤레이스 열려…벡스코→광안대교→광안리 구슬땀
참가 금액 10억원 전액 기부…"어린이 위해 더 많은 지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광안대교를 달리는 참가자들 모습.(벤츠 코리아 제공)

(부산=뉴스1) 이동희 기자 = 6일 오전 8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 2만명의 러너가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음악과 함께 몸을 풀고 있었다.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Mercedes-Benz GIVE ‘N RACE) 현장이다.

9시가 되자 '런 포 더 퓨처'(Run for the Future), '런 포 더 칠드런'(Run for the Children)을 외치며 A조 러너들이 함성을 지르며 힘차게 뛰어나갔다. 이어 시간 간격을 두고 B조, C조 등이 뒤따라 출발했다.

이날 행사는 10㎞, 8㎞, 3㎞ 구간으로 나눠 진행했고, 참가자들은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 등을 달렸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인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도 10㎞ 구간을 참가자들과 함께 뛰었다.

서울에서 러닝 크루들과 함께 참가했다는 장민철 씨(29세)는 "(사람이 도보로 건널 수 없는) 광안대교에서 달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며 "좋아하는 달리기를 하며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도착점인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인기 가수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념 포토존, SNS 이벤트 등 참가자들이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달리는 모습.(벤츠 코리아 제공)

기브앤레이스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다. 지난 9년간 서울, 부산, 용인 등에서 열렸다.

벤츠 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으며 이제 부산시를 대표하는 광안대교 달리기로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만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 접수 약 3시간 만에 모집 인원이 마감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광안대교를 달리며 선행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분들의 기브앤레이스 참여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기브앤레이스의 흥행은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약 7.4㎞ 구간인 광안대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차량을 통제해 두 시간 동안 2만 명의 러너가 텅 빈 다리 위를 달리는 모습은 기브앤레이스를 대표하는 장면이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도착점인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벤츠 코리아 제공)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기브앤레이스 참가 금액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쓰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은 10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아동학대 예방사업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성한 10억 원의 기부금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각각 5억 원씩 부산시와 인천시로 전달했다. 벤츠 코리아가 기브앤레이스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만 76억 원(누적 참가자 14만 5000명)이다.

바이틀 대표는 "아름다운 부산의 해안가를 달리며 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이번 기브앤 레이스 행사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2017년 첫 시작 이후 이제는 기부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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