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한국GM 철수설 일축 "부평공장 2.1만대 증산…북미 수요 견조"

윤명옥 전무 "노사, 지난달 GM본사 방문…한국공장 경쟁력 확인받아"
트럼프 車관세에도 한국GM 자신감…소형SUV 2종 작년 美판매 1·5위

윤명옥 GM한국사업장 최고 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이 16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 열린 캐딜락 대형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광명=뉴스1) 김성식 기자 =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 시장 철수설을 일축하며 인천 부평공장 생산 물량을 올해 2만여대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전무는 16일 경기 광명에서 열린 캐딜락 5세대 에스컬레이드 부분 변경 모델 공개 행사에서 '올해 국내에서 2만 1000대 증산한다는 계획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해당 물량은 부평공장 (증산) 물량이 맞다"며 "최근 노사 합의를 통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윤 전무는 이어 "노사가 지난 달 미국 GM 본사를 방문하는 '비전트립'을 진행했는데, GM 본사로부터 우리 공장이 가진 생산 경쟁력을 확인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GM 차량의 "북미 시장 수요가 견조해 증산 결정을 내렸다"며 특정 공장의 생산 물량은 글로벌 수요에 따라 매년 탄력적으로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스타보 콜로시 GM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도 한국 시장 철수설과 관련해 "추측성 소문"이라고 일축하며 "앞으로도 기수립한 제품 라인업 보강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몇주 내로 향후 계획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2만1000대는 부평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의 8∼9%에 해당한다. 이번 증산 결정에 따라 올해 부평공장 생산물량은 당초 계획했던 20만 8000대에서 23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일부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GM 한국사업장에선 철수설이 나돌기도 했다.

지난해 총 49만 대를 판매한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판매량이 2만 대에 그친 반면 나머지 47만 대는 모두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이 중 미국 시장이 41만 대로 가장 많았다. 전체 판매량의 83%, 해외 판매량의 89%를 미국 시장에 의존한 것이다.

수출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2종이다. 각각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다. 두 차종 모두 2만 5000달러(약 3600만 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지난해 미국 소형 SUV 부문에서 판매량 1위(트랙스 크로스오버·20만 대)와 5위(트레일블레이저·10.4만 대)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의 이번 부평공장 증산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산 수출 차량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부터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웃도는 등 고환율 현상이 계속되는 데다 GM의 대표적인 해외 생산국인 멕시코도 우리와 동일한 25%의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의 2025년형 모델<자료사진>(GM 한국사업장 제공).

seongskim@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