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1분기 영업익 267억원 전년비 13% 감소
"계약 연기 따른 일시적 현상"
1분기 매출 8330억원, 전년비 13.9% 증가 '역대 1Q 최대치'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올해 1분기 8330억 원의 매출로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현대오토에버는 연결 기준 △매출 8330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늘어난 것으로 현대오토에버 역대 1분기 최고치에 해당한다. 반면 영업이익은 1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7% 감소한 199억 원이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63.2%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1.5% 감소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실적은 △시스템통합(SI·System Integration) △IT서비스(ITO·IT Outsourcing) △차량 소프트웨어(SW) 등 3가지 부문으로 구분된다. 이 중 SI가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올 1분기 기준, SI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2996억 원으로 집계됐다. 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3412억 원을 기록했다. 차량SW의 매출은 11.6% 증가한 1922억 원이다.
SI 부문에서는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해외 인프라 구축 사업 수주 등이 견고한 성장을 견인했고, ITO 영역에서는 그룹사 대상 당사의 IT운영 역할 확대 및 SW 라이선스 공급 등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는 게 현대오토에버의 설명이다. 차량 SW에서는 '모빌진 클래식' 등 차량 SW 플랫폼이 확대 적용되며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고객사와의 일부 계약 시점이 1분기 이후로 조정돼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일시적 현상으로 2분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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