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1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중고차 경매, 실적 견인
영업익 215억 전년比 21.8%↑…경매 매출 28.1%↑, 수출·내수 '호조'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케이카(381970)가 중고차 경매 사업 실적 호조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카는 1분기 △매출 6047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0.04%, 영업이익은 2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5% 늘어난 14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40.5% 증가했다. 순이익은 54.6% 늘어났다.
중고차 경매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8.1%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수출향 거래와 내수 거래 모두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달 세종 제2경매장 주차 공간을 확충해 경매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케이카의 설명이다.
중고차 소매 판매는 중고차 할부 금리가 안정화되며 준신차급 고가 수요가 늘어났고,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저가 차량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으로 재고를 정교하게 관리해 수익성을 높였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2025년 1분기 실적은 케이카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과 중고차 시장 재편 영향이 가져다 준 긍정적 모멘텀을 보여준 것"이라며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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