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인니 국영 방산업체와 맞손…국민차 개발사업 진출
국민차·전기버스 프로젝트 지원…총 20만대 규모로 확대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KG모빌리티(003620)는 13일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핀다드와 렉스턴 현지 조립판매(KD) 공급 물량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HOA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국민차 및 전기버스 현지생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현재 핀다드 주도로 진행 중인 두 프로젝트에 KG모빌리티가 기술·엔지니어링을 지원해 사업 규모를 총 20만 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핀다드는 인도네시아 국방부 산하 국영 방산업체로 현지 군용·장갑차의 70%를 공급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렉스턴 KD 물량을 1060대 수출했다. 올해에는 해당 물량을 3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최근 신흥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와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 및 기술 협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영국과 불가리아, 페루 등에 관용차로 공급됐다"며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데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판매 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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