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공급 안정화"
사과 입장문…"생산 제품 타 공장 전환 긴급 검토"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는 17일부터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 지역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광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진화 이후 조속히 파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방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 11분쯤부터 불이 났다. 불은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화재 발생 32시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하며 완진에 다가선 상태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하루에 타이어 3만 3000본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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