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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에도 수출 부진…4월 車생산 38만대, 전년比 2.2%↓

현대차·한국GM·KG 줄고 기아·르노 늘어

2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지난 4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38만여대로 집계됐다. 내수 회복에도 수출이 부진해 전체 생산량이 감소했다.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자동차 5사 생산량은 38만 5612대를 기록했다. 39만 4458대였던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기아(000270)와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국내 3개 업체가 일제히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005380)의 4월 생산량은 3.7% 감소한 17만 2264대였다.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 신차 물량 확대, 캐스퍼·베뉴 등 소형차 호실적에도 전기차 수출 감소와 상용차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기아는 EV3, EV4, 타스만 등 신차 효과와 함께 내수와 수출이 동반 증가하면서 3.7% 늘어난 14만 8297대를 생산했다.

한국GM은 북미 수출 전략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부진으로 4월 생산량이 11.5% 감소한 4만 3670대에 그쳤다. KG모빌리티(003620)는 액티언, 무쏘 EV 등 신차 출시에도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19.8% 감소한 9013대를 생산했다. 르노코리아의 생산량은 아르카나 수출 감소에도 그랑 콜레오스의 국내 수요가 지속되면서 5.2% 증가한 1만 1545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5 아이오닉 5'와 '2025 코나 일렉트릭'을 13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5 아이오닉 5 외장.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3/뉴스1

개소세 인하·신차 효과에 내수, 6.7%↑…전기차 50.3%↑ 하브 증가율 상회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노후차 교체 지원 등 정부 소비 진작책에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효과 등이 겹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15만 622대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는 아이오닉 9, 캐스퍼 EV, EV3, EV4 등 국산 신차 효과와 수입차 BYD의 고객 인도 개시로 전년 동월 대비 5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도 수요 강세 지속으로 29.9% 늘어나 전체 친환경차 내수는 34.9% 증가한 6만 9731대에 달했다.

업체별 내수는 한국GM과 KG모빌리티를 제외한 국내 3개 업체가 일제히 성장했다. 수입 브랜드도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 신차 효과 지속과 아반떼, 투싼 등 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5.9% 증가한 6만 7510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4월 내수 판매는 7.3% 증가한 5만 1085대로 집계됐다. EV3, EV4, 타스만 등 신차 효과와 쏘렌토, 카니발 등이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K5, K8 등 세단도 판매가 개선된 덕분이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1324대에 그치며 42.4% 줄었다. 2020년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노후화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수요 둔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KG모빌리티 내수 판매는 3.2% 줄어든 3546대를 기록했다. 무쏘 EV, 토레스 HEV 등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의 부진이 계속된 영향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HEV 인기에 힘입어 195.1% 급증한 5252대를 판매했다.

수입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의 부진에도 BMW와 렉서스, BYD 등의 성장으로 0.1% 증가한 2만 1464대였다.

모델별 내수는 △1위 기아 쏘렌토(8796대) △2위 카니발(7592대) △3위 현대차 아반떼(7099대) △4위 스포티지(6703대) △5위 팰리세이드(6662대) 순이었다.

기아가 상품 경쟁력을 높인 더 2024 모닝을 지난해 6월 출시했다. 더 2024 모닝은 연식변경 모델로, GT 라인(line)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신규 사양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아 제공) 2024.6.10/뉴스1

전기차 美생산 본격화에 수출 8.8%↓…'소형차 인기' 기아, 나 홀로 증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24만 6924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이 2016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다 미국 수출이 감소한 여파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7만 3697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29.8%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글로벌 수요 강세 속 수출 증가세가 유지됐으나, 전기차는 현대차·기아가 미국 신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본격화한 영향으로 감소했다.

업체별 수출은 기아를 제외한 4개 국내 업체가 일제히 줄었다.

현대차의 수출은 13.9% 감소한 9만 9712대로 집계됐다. 미국 전기차 수출 감소와 창사 이래 4월 최대 실적을 썼던 전년도 기저효과가 겹친 탓이다. 기아는 EV3 신차 효과와 모닝, 스토닉, 쏘울 등 경·소형차 수출 증가로 1.2% 증가한 9만 6390대를 수출했다.

한국GM의 수출 물량은 북미 전략 모델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감소로 10.3% 감소한 4만 315대, KG모빌리티는 일부 국가 선적 이월에 따른 일시적 수출 물량 축소로 9.6% 줄어든 5096대로 각각 집계됐다.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41.1% 줄어든 5175대를 기록했다. 내달 그랑 콜레오스 본격 수출을 앞두고 아르카나 수출 물량이 감소한 때문이다.

모델별 수출은 △1위 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2만 7720대) △2위 현대차 코나(2만 283대) △3위 현대차 아반떼(1만 8607대) △4위 기아 스포티지(1만 3507대) △5위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1만 2595대) 순이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외관(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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