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틈새비김면·점보도시락 잇는다…팔도, 대용량 왕뚜껑 '대왕뚜껑' 출시
왕뚜껑, '점보 라면' 열풍 가세…대형마트·SSM용 제품 선봬
- 김진희 기자,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서미선 기자 = 팔도가 틈새비김면, 점보도시락 등 대용량 '점보 라면'을 잇따라 출시해 히트를 친 가운데 이번에는 '왕뚜껑'으로 점보 열풍을 이어간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조만간 왕뚜껑의 대용량 버전인 '대왕뚜껑'을 출시한다.
다만 기존 점보 라면들이 GS25 등 편의점에 납품됐다면 이번에는 자사몰, 대형마트, SSM에서만 판매된다. 한정수량으로 출시되면서 점포 수가 많은 편의점에 납품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팔도는 앞서 편의점과 협업해 점보 제품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 4월 GS25와 함게 계절 특수, 매운 맛 선호 트렌드 등을 반영해 하절기 최고 인기 라면으로 꼽히는 '팔도비빔면'과 매운 라면 대장격인 '틈새라면'을 조합해 기획한 '틈새비김면'을 내놨다.
틈새비김면은 가로 34cm, 세로 28cm 높이 9cm의 용기 안에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비빔면 소스 1개, 틈새라면 소스 1개,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전장김) 1개로 구성됐다. 2종의 소스와 김 등은 개별 포장돼 있어 구매 고객은 기호에 맞춰 섞어 먹거나 따로 조리해 즐길 수 있다.
틈새비김면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20만 개를 돌파하면서 흥행했다.
지난해 5월에는 GS25와 '팔도 점보 도시락'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팔도 도시락' 8개를 하나로 만든 대용량 컵라면이다.
GS25는 팔도와 도시락 브랜드 상표권 사용만 계약해 해당 제품을 출시, 5만 개 한정 수량이 3일 만에 완판됐다.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 개, 매출 6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정식 운영 상품으로 전환됐다.
점보 열풍에 가세한 대왕뚜껑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팔도 관계자는 "대왕뚜껑 관련 상표를 출원한 건 맞다"며 "아직 구체화된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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