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가도 발맞춰 저속노화 간편식에 저당 간식 출시, 제로 음료 할인전 등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월 3일까지 보름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식단 관리 상품들 매출이 직전 동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

주요 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단백질 바 32.2%, 샐러드 16.1%, 구운란 14.2%, 닭가슴살 13.7%, 단백질 음료 10.9% 순이었다.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GS25는 이달 건강 관리 프로젝트 '결심' 행사를 운영한다. 닭가슴살과 구운란, 냉장간편식 등 식단관리 메뉴 26종 대상으로 GS페이를 활용한 1+1행사를 한다.

단백질 함량을 강화한 주먹밥 2종(에그렌치닭가슴살, 렌치닭가슴살햄)도 출시했다. 주먹밥 하나에 단백질 10g을 함유해 일반 주먹밥 대비 1.5~2배 함량이 높다.

GS25 관계자는 "올해도 나트륨, 칼로리, 당 저감 등 균형 잡힌 상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저속노화' 열풍을 이끌고 있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저속노화 간편식 5종을 공동 개발했다. 특히 나트륨 함량을 일반 상품 대비 최대 절반까지 줄였다.

대표 상품인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을 비롯해 '더 커진 닭가슴살 잡곡밥 삼각김밥' '홀그레인 머스타드 닭가슴살 김밥' '닭가슴살 잡곡 샌드위치' '렌틸콩 유부초밥&에그 샐러드'를 출시했다.

'디저트39'와 손잡고 새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을 위해 저당 간식 시리즈도 선보인다. 디저트39 저당슈크림모나카, 저당팥모나카 2종은 당류가 1g만 함유돼 기존 모나카 상품과 비교해 당이 25% 적다.

일반 가공유 평균보다 당을 30% 이상 낮춘 디저트39 우유 4종, 당류가 2g 미만인 디저트39 저당 초코·딸기 크림롤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이마트24는 MZ세대 사이에서 일명 '프사오'라 불리며 사랑을 받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와 협업해 건강 먹거리를 출시했다. F45는 45분 동안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반복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8일부터 두부유부초밥&샐러드와 △닭가슴살&단호박샐러드 △상큼유자닭가슴살상큼유자닭가슴살 샌드위치 △두부유부초밥을 출시한 데 이어 14일 닭가슴살샐러드김밥까지 5종을 내놓는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월 단백질음료와 닭가슴살, 샐러드, 바나나 등 건강 및 다이어트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15일까지 제로칼로리, 건강 관련 상품 1+1 덤 증정 행사도 한다.

e커머스에서도 건강 관리 관련 할인전을 진행 중이다.

컬리는 건강즙·비타민 등 면역 관리템을 최대 40%, 샐러드·샌드위치를 최대 15%, 제로 음료를 최대 15%, 닭가슴살·달걀을 최대 20% 각각 할인하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롯데온은 설 선물세트 라인업에 닭가슴살 선물세트, 유산균 선물세트 등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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