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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쿠팡 김범석·SPC 허영인…트럼프 취임식行

정용진,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쿠팡Inc 경영진도 초청받아
허영인,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도

20일(현지시간)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7일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K-유통가 주요 인사들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당일 저녁 열리는 무도회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도회엔 트럼프 대통령 부부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뒤 만찬 무도회엔 초청이 있어야 참석할 수 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 초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진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행정부 2기 '막후 실세'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JFK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입국 당시 정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빨리 대미 창구가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미 관계에서 민간 차원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는 여론에 대해 정 회장은 "저는 기업인이니 맡은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게 가교 역할이 되거나 국익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행정가가 아니어서 국가 어젠다를 말할 처지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다고 느꼈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없지 않은 것 같다"라면서 "비공식 만남이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지 못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에도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달 16일 트럼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가 22일 입국한 바 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현지에서 많은 인사와 교류했고, 당시 트럼프 당선인도 만나 10~15분간 대화를 나눴다고도 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쿠팡 제공).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초청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에 자리해 한미 경제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 경영진도 함께 초청받았다.

또한 김 의장과 경영진들은 17일(현지시간) 비공개 모임에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차기 내각 인사들을 비롯해 대통령의 장남이자 측근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도 만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 중 한국과 연관 있는 이는 김 의장이 유일했다. 한국에서 비즈니스하는 기업인 중 트럼프 새 행정부 내각의 주요 장관 후보자들을 1대 1로 만난 것은 김 의장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쿠팡은 미국 정부와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쿠팡Inc는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뒤 미국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해 국내 물류망 투자를 확대해왔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쿠팡Inc 공공관계총괄을 지낸 알렉스 웡을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에 발탁했고, 현지에선 케빈 워시 쿠팡 사외이사가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발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미 간 경제협력에서 쿠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된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SPC 제공)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허 회장은 취임식 참석 뒤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약 2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엔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000만 달러 투자 규모의 현지 제빵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SPC그룹은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 계획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은 까스텔바작(308100) 대표이사 자격으로 취임식에 참석한다. 그는 패션 관련 재계 인사로는 현재 유일하게 취임식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국내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과의 소통 창구를 확보해 더욱 긴밀히 교류하면서 글로벌 진출 보폭을 넓힐 방침"이라며 "형지 브랜드를 알리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취임식 참석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지주(004990) 측은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는지 및 취임식 참석 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은 과거 트럼프 당선인을 여러 번 만난 인연이 있다.

jiyounbae@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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