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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해열제·소화제 수요 급증"…편의점, 상비약 5배 늘린다

명절·심야·휴일 판매량 증가…연휴 대비해 물량 확보
선(先) 발주·물류센터 입고량 2~5배 늘려 수요 대응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시민들이 일반의약품을 고르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올해 긴 설 연휴 수요를 대비해 편의점마다 해열제, 소화제 등을 중심으로 안전상비의약품 물량을 늘린다.

편의점은 의사나 약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감기약, 해열제 등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해열제 등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해 점별 보유 물량을 평소 대비 3~5배 늘리고 있다. 물류 센터 역시 3배 수준 물량을 확보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CU도 평소 대비 2~3배 재고를 더 확보해 의약품 대체 구매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해열제, 소화제를 중심으로 물량을 20% 늘렸으며 이마트24 또한 2주 전부터 안전상비의약품 발주를 미리 안내하고 있다. 지난 1~21일 안전상비의약품 발주량은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편의점이 안전상비약 물량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공휴일과 심야 시간대 등 응급 시 구매가 가능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다.

실제로 CU에서 지난해 안전상비약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시간은 밤 8시부터 자정까지(30.1%)였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 일반의약품이 진열되어 있다. 2019.4.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편의점 4사의 매출 추이에서 보면 20~24시 심야시간대 매출이 전체의 35%로, 요일로는 주말이 40%를 차지했다. 약국이 영업하지 않은 취약시간대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편의점의 명절(설, 추석) 의약품 판매는 평소 대비 수요가 급증한다. CU에 따르면 명절 연휴 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추석 기간(9월 13~18일)은 직전 주(9월 6~11일) 대비 49.4% 올랐다. GS25의 경우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 동안 직전 주 대비 128.4% 급증했다.

취급 의약품 중 4사 모두 해열, 진통, 소염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으며 타이레놀(500mg)이 가장 많이(45%) 판매되고 있다.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는 2012년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과 야간 등에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는 취지로 약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시작됐다.

현재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안전상비약은 △타이레놀(500mg) △어린이 부루펜시럽 △판콜에이 △판피린티 △베아제 △닥터바아제 △훼스탈골드 △훼스탈플러스 △제일쿨파프 △신신파스 아렉스 11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 응급 환자 발생 시 편의점이 간단한 상비약을 판매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며 "이렇게 연휴 기간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개별 점포에서는 평소 대비 2~3배 재고를 더 확보해 의약품 대체 구매처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ila@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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