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대명절' 밸런타인데이 온다…컬래버 전쟁 미리보니
GS25 주술회전·햄깅, CU 카피바라, 세븐 미미미누 등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주요 편의점들이 업계 대목 중 하나인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인기 IP(지식재산권)와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통상 편의점 업계에서 밸런타인데이는 설·추석 명절과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함께 연중 5대 대목으로 꼽힌다.
이번 밸런타인데이 시즌은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시작되고, 기념일 당일이 평일(금요일)이라 매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밸런타인데이가 설 연휴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과 겹치면 매출이 저조해지는 반면, 설 연휴가 지난 평일에 위치한 경우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 운영하는 GS25는 이번 밸런타인데이 굿즈로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인기 캐릭터 햄깅, 매튜랜질 에디션 상품들을 준비했다.
매튜랜질은 글로벌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해온 아티스트로, 마크제이콥스·스와치 등의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한 바 있다.
하리보와는 물컵과 냉장고자석 등, 주술회전과는 옥문강키링과 랜덤 볼펜·여권지갑 등, 햄깅과는 아크릴키링세트와 코스터세트, 매튜랜질과는 북커버가방세트 등을 내놓는다.
BGF리테일(282330) 운영하는 CU는 에버랜드에서 인기를 끌었던 판다 '푸바오' 뒤를 이을 인기 동물로 떠오르는 카피바라를 내세운다. 에버랜드 사파리에 사는 카피바라를 모티브로 한 신규 IP 뿌직이, 빠직이와 손잡고 키링부터 가방까지 차별화 상품 8종을 운영한다.
지난해 빼빼로데이와는 다른 테마로 '리락쿠마' 차별화 상품과 함께 라이징 퍼퓸 브랜드 '비비앙', 육아카페 인기 유아 브랜드 '로토토베베'와 협업해 기획한 차별화 상품도 내놓는다. 초콜릿과 코냑하이볼이 만난 '초코냑' 하이볼은 3캔 1만2000원 행사를 진행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콘셉트는 2025년의 트렌드 키워드 '무해력'"이라며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행복감을 주는 무해하고 귀엽고 깜찍한 선물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유튜버 '미미미누'를 입힌 패키지의 ABC초콜릿과 크런키 세트 등을 내놓는다.
'토이스토리 3'에 등장하는 캐릭터 '랏소베어'와 디자인 스튜디오 '블루밍테일 스튜디오', 산리오 '쿠로미' 캐릭터 등을 입힌 세트 상품 등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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