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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강추위' 호재 맞은 백화점…1분기 실적 반등 이끈다

1월 공휴일, 전년보다 4일 확대…"4~5%p 신장 추정"
강추위에 2월 패딩 판매 증가…"1분기 실적 개선 작용"

백화점 3사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지난해 9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9.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백화점 3사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지난해 9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9.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지난해 4분기 부진한 백화점 업계가 명절 특수와 강추위 등 호재를 맞아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전년보다 늘어난 공휴일에 소비가 늘어났고, 이례적인 1~2월 강추위로 마진율이 높은 패딩 등 겨울 의류 판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3.0포인트(p) 상승한 91.2다. CCSI는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고 보지만, 지난해 12월(88.2)보다는 3p 개선됐다.

그동안 부진한 백화점 업계도 반등을 노리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각각 1809억 원, 12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15.8% 감소했다.

오는 1분기에 반영될 1월 실적은 지난달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선 임시공휴일이 추가 지정되면서 1월은 전년 동월 대비 공휴일 수가 4일 많았다. 보통 백화점 소비는 명절 기간 신장하는 경향이 있다.

배송이 미래에셋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공휴일 신장률 효과는 2%P 수준"이라며 "명절 효과가 반영되는 채널 전반적으로 4~5%P의 휴일 효과가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추위 속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추위 속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특히 1월 들어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로 인해 패딩 등 겨울 의류 소비가 늘어나 전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단가가 비싸고 마진율이 높은 겨울 의류는 백화점 실적의 핵심으로 꼽힌다.

통상 백화점 겨울 의류는 11월이 최고 성수기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상 기후로 인해 11~12월에도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성수기가 1월 이후로 넘어가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롯데·신세계 백화점 모두 실적 부진에 대해 "백화점에서 마진이 높은 패션 부문이 지난해 고온 현상에 따라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백화점 업계도 뒤늦게 찾아온 추위를 기회로 삼아 겨울 의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국 7개 점포에서 패딩·코트 등 겨울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웃도어 매장을 중심으로 시즌오프·클리어런스 행사 등을 통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아울렛도 지난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겨울 아우터를 최대 40% 할인한다. 전년 겨울 상품은 통상 매년 8월쯤 적용되지만, 올해는 6개월 빠르게 준비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올해 1월 아웃도어 의류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20%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한파로 겨울 의류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mo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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