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Eat템] 가성비·건강 다 잡았다…식품업계 '빵' 신제품 주목
SPC삼립, '런치플레이션' 현상에 가성비 고려한 1900원 런치빵 4종 출시
신세계푸드, 건강 고려한 '유산균 쌀 식빵' 선봬…더본코리아도 베이커리 라인업 확대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최근 식품업계가 다양한 베이커리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부터 건강을 고려하는 고객까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신세계푸드·빽다방 등 주요 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콘셉트의 베이커리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SPC삼립(005610)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편식 베이커리 '런치빵' 시리즈를 출시했다. 최근 점심값이 급등하면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가운데 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시성비'(시간+가성비)를 고려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런치 빵은 19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15~19㎝의 넉넉한 크기로 구성된 게 특징이. 브리오쉬 빵을 사용해 부드러움을 살렸으며 토마토·콘마요·어니언 등 대중적인 맛을 적용해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신제품은 △토마토 피자 브레드브레드브레드브레드 △콘마요 빅브레드 △어니언 치즈 브레드 △햄뽀끼 빅브레드 등 4종이다.
신세계푸드(031440)는 건강을 고려한 식사 빵 트렌드에 발맞춰 신제품 '유산균 쌀 식빵'을 출시했다. 이는 이마트 'E베이커리' 매장에서 운영 중인 건강 식사 빵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이다.
유산균 쌀 식빵은 국산 가루쌀과 쌀겨에서 추출한 현미유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Rice-Based)를 활용해 반죽했으며 특허받은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더해 소화 부담을 줄였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유산균 쌀 빵 3종인 모닝롤·바게트·크로아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제품 출시를 결정했다. 해당 빵 3종은 출시 이후 월평균 판매량이 12% 증가했으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6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이마트 E베이커리에서 판매 중인 50여 종의 빵 중 10위권 내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더본코리아(475560)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도 베이커리 라인업 확대를 위해 신메뉴 '햄치즈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프랑스식 크로크무슈(croque-monsieur)를 빽다방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로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빵 사이에 프레스 햄과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특제 베샤멜 소스를 더해 완성했으며, 베샤멜 소스가 짭조름한 햄과 고소한 치즈를 감싸 입안 가득 깊은 맛을 선사한다.
신메뉴는 가볍게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으로 브런치 메뉴나 바쁜 일상 속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제격이며 커피와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베이커리 신메뉴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빽다방은 앞으로도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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