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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人터뷰] "3만㎞ 달려 찾은 '진짜 침향'…소비자 정신건강에 주목"

강준구 KGC인삼공사 BM '기다림 침향'…문헌에선 '정신 맑게·심신 안정'
"홍삼 아닌 신제품 중 퍼포먼스 가장 좋아…글로벌 정신건강 시장 준비 중"

강준구 KGC인삼공사 BM이 기다림 침향 제품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KGC인삼공사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많은 건강식품이 신체적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우리는 정신건강에 주목했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KT&G타워에서 진행된 강준구 KGC인삼공사 BM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기다림 침향'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기다림 침향은 지난해 4월 출시된 정관장의 프리미엄 침향 전문 브랜드다.

침향은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침향나무가 모진 풍파를 견디면서 분비한 수액을 오랜 시간 응축해 만들어내는 원료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의 문헌에서는 침향에 대해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며 기를 잘 통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용연향, 사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서 '향의 제왕'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침향은 구하기 어려운 원료기도 하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는 제품 중 일부는 가공한 침향 제품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BM은 "침향이 예로부터 귀해서 '진짜 침향'을 사용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다림 침향은 정관장의 유전자 분석 기술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침향종 '말라센시스'와 동일한지 독자적인 분석 기술을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기다림 브랜드 개발팀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섬을 뒤졌고, 2만9420㎞의 여정, 1만6050시간을 들여 '진짜 침향'을 찾아냈다는 설명이다.

(KGC인삼공사 제공)

기다림 침향은 정관장의 과도한 홍삼 제품 의존도를 줄여줄 유망주 제품이기도 하다. 현재 KGC인삼공사 전체 매출에서 홍삼 제품의 비중은 90%에 이를 정도다. 강 BM은 "현재 홍삼이 아닌 신제품 중에서는 가장 매출 퍼포먼스가 좋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매출 호조는 3040 젊은 직장인 소비자들의 구매 영향이 크다. KGC인삼공사에서 제공한 네이버 검색 트렌드를 참고하면 단순 침향의 검색은 50대 이상이 41%를 차지하지만, 기다림 침향은 30대가 43% 수준이다.

강 BM은 "직장에서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해 구매했다는 후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문헌에서 침향은 복잡해진 머리와 마음을 맑게 해준다고 소개한다.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소재"라고 전했다.

젊은 세대의 수요를 겨냥해 정관장은 최근 침대 브랜드 시몬스와 협업한 '내 마음 봄을 기다림'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 BM은 "백화점에서 정관장과 시몬스가 한 지점에 같이 있어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많다"며 "정성적으로 좋은 반응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강 BM은 "국내 정신건강 관련 시장은 1200억 원 정도로 신체 건강식품 대비 1% 정도다. 그러나 수요는 점점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에서는 전체 건강식품 시장의 8%가 정신건강 관련 시장인 만큼 성장성이 크다. 기다림도 독자적 기술과 차별성으로 글로벌 시장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KGC인삼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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