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방탄소년단(BTS)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협업해 만든 전통주 '아이긴'(IGIN)의 증류주가 편의점 GS25에서 단독 판매된다. 그간 GS25는 아이긴의 RTD(즉석음용음료) 제품만 취급했으나, 이번 입점을 통해 증류주까지 취급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20일부터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아이긴 증류주 발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3만 원대로 책정됐으며 점포당 최대 6개까지만 발주할 수 있는 한정 수량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이긴 증류주는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BTS 진과 백 대표가 상품 개발에 참여해 만든 프리미엄 전통주로 충남 예산 지역의 우수한 쌀과 사과를 원료로 사용해 깊고 풍부한 풍미를 살렸다. 평소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진 BTS 진과 외식 사업가인 백 대표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GS25와 아이긴의 협업은 지난해부터 지속돼 왔다. 지난해 12월 GS25는 예산 사과를 주재료로 한 발효액을 베이스로 한 RTD 제품 아이긴을 단독 출시했으며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아이긴 RTD는 달콤토닉(수박맛)·새콤토닉(자두맛) 등의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GS25 앱에서 진행된 아이긴 증류주 예약 판매는 시작 이틀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GS25X아이긴 팝업스토어의 사전 예약 역시 3시간 만에 마감됐으며 개점 첫날에도 긴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현재 아이긴 증류주는 온라인에서는 더본코리아 공식 자사몰인 '더본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충남 예산의 지니스램프에서 판매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다음 달부터 GS25가 단독 판매에 들어갈 예정으로 향후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전통주가 출시되며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출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긴 증류주 판매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전통주 대중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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