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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브랜드 무덤'은 옛말…日 공략 속도내는 韓 프랜차이즈

K-컬처 인기 효과…日 현지서 K-푸드부터 패션·뷰티 브랜드까지 인기
포화 이른 프랜차이즈 업계, 日서 기회 잡자…맘스터치·할리스·깐부치킨도 합류

맘스피자 '시부야 맘스터치' 판매 제품 이미지.(맘스터치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해외 외식 브랜드들이 실패를 거듭했던 일본 시장이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K-컬처 영향력이 확산하면서 한국 외식 브랜드들의 일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의 피자 브랜드 '맘스피자'는 최근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맘스터치 직영점을 통해 일본에서 첫 피자 사업을 시작했다. 맘스터치가 2024년 일본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이후 피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첫 해외 직영점을 일본 도쿄 시부야에 열면서 일본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달 일본 현지 기업 도어스와 첫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하라주쿠·신주쿠·이케부쿠로 등 도쿄 주요 상권에 가맹점을 개점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3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도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에 첫 해외 매장 '난바 마루이점'을 열며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중심지인 혼마치에 2호점을 개점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 깐부치킨 역시 지난해 도쿄 하라주쿠에 첫 매장을 열며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 오픈 현장.(할리스 제공)

일본은 오랫동안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해외 외식 브랜드들의 실패 사례가 많았던 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K-컬처 열풍이 일본 소비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신오쿠보와 같은 한류 거리뿐만 아니라 도쿄와 오사카 전역에서 한국식 치킨·떡볶이·김밥 등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이처럼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업들은 장기적인 성장 전략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물류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류의 지속적인 인기가 한국 외식 브랜드들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일본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같은 현상은 외식업뿐만 아니라 패션·라이프스타일 산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오사카 한큐우메다 백화점에서 열린 한국 여성 패션 브랜드 '마뗑킴' 팝업스토어는 개점과 동시에 오픈런이 발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내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의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의 경우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현지에서 '국민템'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은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 쉽지 않은 시장으로 통하지만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성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국식 외식 브랜드의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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