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강 기자 = KT&G(033780)는 글로벌 지식재산권 설루션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 Nexis)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렉시스넥시스는 1600만 개의 글로벌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전 세계 IT, 전자, 자동차,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다. KT&G는 전자담배 기술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소비재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KT&G는 체계적인 지식재산권 관리를 통해 차세대 제품(NGP)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2977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으며, 2024년 기준 누적 지식재산권은 약 1만 4400건이다. 이 가운데 해외 출원은 약 1만 1000건에 달한다.

KT&G는 이러한 IP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lil)과 전용 스틱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NGP 전용 스틱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46%를 기록했으며, 해외에서는 PM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 세계 34개국에 릴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NGP 부문 매출, 영업이익, 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릴 에이블 2.0'은 다양한 스틱 유형을 지원하고, 흡연 모드 선택, 일시 정지, 고속 충전 기능 등을 적용했다.

KT&G 관계자는 "차세대 담배 시장의 성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체계적인 IP 관리를 통해 확보한 독자 기술로 고객맞춤형 NGP제품을 지속 개발 및 출시해 왔다"라며 "향후에도 NGP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제품을 선보여 시장리더십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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