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쿠팡이츠 이용률이 나홀로 상승하면서 배달앱 시장 단독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이동통신 기획조사' 40차 조사(2024년 10월 4일~11월 3일)에서 배달앱 이용경험자 2492명을 대상으로 이용 현황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이용경험률 85%, 주이용률 60%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직전 조사(2024년 상반기)보다는 각각 1%p, 4%p 하락했다.

반면 쿠팡이츠는 약진을 계속했다. 이용경험률 45%, 주이용률 23%로 상반기 대비 각각 8%p, 7%p 급상승했다. 이전까지 순위를 다투던 요기요를 큰 차이(+9%p, +10%p)로 앞섰다. 요기요는 큰 폭으로 하락(-5%p, -2%p)했다.

이용자 만족률(5점 척도 중 4+5점 비율)에서는 쿠팡이츠가 종합만족률 60%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반면 요기요, 배민은 상반기 대비 각각 1%p, 5%p 하락했다.

쿠팡이츠는 만족도 평가 6개 세부 항목 중 5개(배달 품질, 사용하기 쉬운 UI, 고객 응대 서비스, 결제 편의성, 프로모션·이벤트)에서 제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민은 '배달 가능 매장 수' 항목 1위로 선발 주자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이를 포함한 5개 항목에서 만족률이 하락했다.

응답자에게 제시한 배달앱 플랫폼은 땡겨요, 먹깨비, 배민, 요기요, 위메프오, 쿠팡이츠(이상 가나다순)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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